유럽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제의 만찬 유럽여행, 황제의 만찬 그당시 유럽 통화는 1600원 지금 가격에서 보면 엄청나게 비싼 듯 하다. 그 당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든 돈을 모두 털어서 가지고 갔던 나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비싼 물가 덕분이었다. 처음에 한두끼 정도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지나가다 보니 돈이 줄어드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부터 숙박비와 식비에 가장 많이 들어가던 비율을 줄이기 시작했다. 대형 마켓에 들려서 맥주와 과자 한봉지를 먹으면 취해서 걷게 되고 저녁에는 깔끔하게 잠을 잘 수가 있었다. 특히 유럽 맥주는 꽤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에너지 드링크를 먹은 것 처럼 돌아다닐 수 있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많이 보기로 결심했던 나는 하루에 걸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