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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어디 어디 가봤니 유럽 편 더보기
황제의 만찬 유럽여행, 황제의 만찬 그당시 유럽 통화는 1600원 지금 가격에서 보면 엄청나게 비싼 듯 하다. 그 당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든 돈을 모두 털어서 가지고 갔던 나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비싼 물가 덕분이었다. 처음에 한두끼 정도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지나가다 보니 돈이 줄어드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부터 숙박비와 식비에 가장 많이 들어가던 비율을 줄이기 시작했다. 대형 마켓에 들려서 맥주와 과자 한봉지를 먹으면 취해서 걷게 되고 저녁에는 깔끔하게 잠을 잘 수가 있었다. 특히 유럽 맥주는 꽤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에너지 드링크를 먹은 것 처럼 돌아다닐 수 있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많이 보기로 결심했던 나는 하루에 걸어.. 더보기
유럽 여행의 아름다움 아름다움 유럽에 도착한 몇일동안 새로운 건축물에 관심이 갔었다. 어떻게 저렇게 오랜 문화와 전통을 지킬 수 있는 것일까? 과연 한국이 문화 유산을 잘 지키고 보전한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어느 순간 머리속에서 지워졌다. 물론 유럽에 있던 몇일 동안은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중세시대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좋았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한국의 고속도로 만큼 보이는 옛날 성들은 너무나 좋아 보였고 아름다웠다. 머리 속에서는 상상력이 춤을 추었다. 기사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말을 달려 갔던 성일까? 아니면 미녀와 야수처럼 마법에 걸린 왕자님이 슬픔속에 머무르던 성은 아닐까? 어떻게 저렇게 성을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흘러 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유럽.. 더보기
여행가로의 첫걸음 2008년 유럽여행기 누구나 처음은 고독하고 서투르다 처음엔 누구나가 그렇듯 서툴렀다. 오랜 비행시간동안 피곤함에 지쳐 경유하는 비행기 속에서 잠이 들었다. 첫 성공(?)에 취해 독일 아저씨와의 즐거운 대화를 생각하며 너무 즐겁게 잠이 들었다. 기내식도 못먹고 나는 낮선 땅. 그 이름도 어마어마한 루마니아에 도착해 있었다. 사실 말이 혼자의 여행이지 처음엔 갈 곳은 있어야지. 아부지 아시는 분이 루마니아에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그리로 향했었는데 다행히도 잘 만나서 몇일 머무를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 남겨진 시간에는 무엇인가를 해야했고 낮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했으며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싸워야 했다. 하지만 나는 어마어마하게도 영어도 못하는 일자 무식의 동양청년 아닌가. 그래도 중국어 기초는 했으니 다행인가? 지나.. 더보기
2008 유럽 여행기 <프롤로그> 전역을 앞두고 4년간의 계획을 꿈꾸다 군대 전역을 앞두고 정말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과연 어떤일을 해야 하며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속에 할 수 있는 것들, 혹은 가능성이 그나마 큰것들 부터 나열해 보았다. 그중에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행이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럽여행을 2달간 다녀왔고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는 나의 첫 직장은 아직도 여행가라고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최근의 근황인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동안의 글들을 모두 올려 두었지만 다시한번 여행을 하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었다.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나이도 어리고 혼자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서툴고 계획도 없었다. 비행기표만 사면 여행 준비는 끝나는 줄로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