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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유럽여행

유럽스러운 유럽스러운 유럽스러운 모습이 뭘까?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어떤 사진이든 유럽 스러워보인다. 아무리 최신 가게가 들어와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건물을 바꾸지 않고 이런식으로 오래된 유럽 건물에 새로운 간판을 집어 넣어서 유럽스러운 건물들을 만들어낸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 스러운 건물들을 찾아 본다면 옛날의 궁들이나 인사동의 옛날 길들을 찾아볼 수 있을까? 내가 어릴적에 항상 새로운 것은 옳고 옛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여겼다. 새로운 건물들. 새로운 차들. 새로운 도로.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것에 열광했을 때, 우리는 가장 한국 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지금도 마을에 들어가면 그 고유한 문향을 창틀이나 배란다쪽에 설치하여 자신의 가문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나의 소속감은 어디에 있을까 하.. 더보기
유럽 예술의 고향 유럽 그리고 미술 돌아다니다 보면 모든 것들이 미술품이었다. 그렇게 미술품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그곳에 들려 모든 것을 보고서야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노라면 그 시대를 바라보는 눈들이 보이곤 했다. 건축부터 심상치 않았고 사람들의 사고방식 등이 너무나 자유로웠다. 아 유럽 그 자유로운 이름이여! 이런 곳을 지나가다 보면 사진을 열심히 찍어 두었다. 나중에 새롭게 얻는 영감보다 누구의 것을 모방 하는 것에 능했으니까. 난 전혀 예술과 관련되지 않았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다. 새로운 자극을 받고 영감을 받으면 새로운 것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이런 조그마한 사진을 붙여서 만들었던 특이한 모습은 나중에 사진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만들었던 것에 영감을 주었다. 더보기
여행자의 길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다.-성 아우구스티누스- 돌아다니는 것 많이 것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군대에서도 지겹게 걸어다녔으니. 하지만 정말 무식하게 걸었다. 그 곳에 떨어지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걷는데 보냈다. 가지고 갔던 단 한벌의 스니커즈 운동화는 걸래가 되었다. 나중에는 버리고 새로산 쪼리를 신고 다녔다. 나라와 나라를 이동하는데 어떻게 걸어다니냐고? 최소한의 돈을 쓰기 위해서 그리고 보다 많은 것을 보기 위하여 기차를 타고 이동하였고 차를 타고 이동하였으며 마지막 마을마을마다 걸어다녔다. 하지만 군대에서 걸었던 그 어느 길보다 힘들지 않았고 즐겁게 걸어 다닐 수 있었다. 매일 매일 다른 풍경을 보며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집을 .. 더보기
유럽 여행의 아름다움 아름다움 유럽에 도착한 몇일동안 새로운 건축물에 관심이 갔었다. 어떻게 저렇게 오랜 문화와 전통을 지킬 수 있는 것일까? 과연 한국이 문화 유산을 잘 지키고 보전한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어느 순간 머리속에서 지워졌다. 물론 유럽에 있던 몇일 동안은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중세시대에 와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좋았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한국의 고속도로 만큼 보이는 옛날 성들은 너무나 좋아 보였고 아름다웠다. 머리 속에서는 상상력이 춤을 추었다. 기사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말을 달려 갔던 성일까? 아니면 미녀와 야수처럼 마법에 걸린 왕자님이 슬픔속에 머무르던 성은 아닐까? 어떻게 저렇게 성을 지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흘러 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유럽.. 더보기
유럽 새로운 세계를 접하다 내가 되고 싶었던 것 처음 유럽에 도착했던 나는 그 새로움에 반했다. 정말 내가 살아온 삶과는 너무도 다르구나. 그동안 알던 세계만이 아닌 새로운 세상도 있었구나.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살아왔던 삶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지극히 맞다고 생각했던 가치관이 더이상 확실치 않은 경우도 있었고, 그냥 조금의 확신을 가지고 있던 생각이 굳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있던 아시아의 동남쪽 반으로 갈라진 조그만 나라에서 온 청년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리라 라고 결심하였다. 어느 기점을 넘은 순간 나는 문화 전도사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슬로바키아 아주 작은 마을에서 군대에서 배웠던 특공무술과 태권도를 .. 더보기
여행가로의 첫걸음 2008년 유럽여행기 누구나 처음은 고독하고 서투르다 처음엔 누구나가 그렇듯 서툴렀다. 오랜 비행시간동안 피곤함에 지쳐 경유하는 비행기 속에서 잠이 들었다. 첫 성공(?)에 취해 독일 아저씨와의 즐거운 대화를 생각하며 너무 즐겁게 잠이 들었다. 기내식도 못먹고 나는 낮선 땅. 그 이름도 어마어마한 루마니아에 도착해 있었다. 사실 말이 혼자의 여행이지 처음엔 갈 곳은 있어야지. 아부지 아시는 분이 루마니아에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그리로 향했었는데 다행히도 잘 만나서 몇일 머무를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 남겨진 시간에는 무엇인가를 해야했고 낮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했으며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싸워야 했다. 하지만 나는 어마어마하게도 영어도 못하는 일자 무식의 동양청년 아닌가. 그래도 중국어 기초는 했으니 다행인가? 지나.. 더보기
2008 유럽 여행기 <프롤로그> 전역을 앞두고 4년간의 계획을 꿈꾸다 군대 전역을 앞두고 정말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과연 어떤일을 해야 하며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속에 할 수 있는 것들, 혹은 가능성이 그나마 큰것들 부터 나열해 보았다. 그중에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여행이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유럽여행을 2달간 다녀왔고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는 나의 첫 직장은 아직도 여행가라고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최근의 근황인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동안의 글들을 모두 올려 두었지만 다시한번 여행을 하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었다.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나이도 어리고 혼자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서툴고 계획도 없었다. 비행기표만 사면 여행 준비는 끝나는 줄로만 .. 더보기